신   년   사

 유린보은동산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운 난관이 있었으나 그를 대과없이 지내온 결과에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그러나 아직은 끝난 상황이 아닌데다가 백신의 안도감을 갖자마자 변종 코로나가 발병하여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는 그러한 재난과 질병에 취약한 분들과 함께하는 복지 법인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인내와 지혜가 더욱 필요한 것입니다. 

 제가 취임한지 벌써 1년 반이 지났습니다.

그때 취임사에서 ①전문실천의 유린보은동산, ②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③선진적 프로그램 개발, ④동반성장으로 동행하는 인재양성, ⑤좌산상사님 경영 법어를 실천할 것을 부탁드리면서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그 의지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2020년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간 선진님들께서 닦아 놓으신 공덕으로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 인증평가'를 받았고 '우수법인 표창'도 받았습니다만, 이것은 여러 가족들의 노력의 결과인 것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정부에서는 그간 시행해오던 복지제도를 시대에 맞게 바로 잡아서 법인 중심의 제도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법인은 직영시설이 9개나 되고 안정화 되어 문제될 것이 없으나 다른 많은 법인들은 염려되는 바 클 줄로 압니다.

 오늘 신년을 맞이하여 우리 법인이 나아갈 바를 밝혀 드립니다.

 첫째, 실력이 있는 사람, 즉, 인재양성에 주력할 것입니다. 조직 성장의 중심은 사람, 즉, 강한 조직원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특한 조직원이 있어 시대에 맞는 흐름에 따라가면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가야 하고 자신감과 신뢰감으로 순응해야 합니다.

 외부로부터 밀려오는 급변하는 경쟁사회는 우리를 자극하는 리스크입니다. 그것은 우려가 아니고 현실입니다. 이를 극복하고 존재하기 위해서는 자기관리와 역량 강화가 필요합니다. 그런 조직원으로 개인은 물론 전체가 합력해야 하는 것이 조직의 원리입니다.

 둘째, 복지 분야 시설 중 1등 가는 프로그램과 내용으로 사회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선진적인 법인으로 관리에 중점을 둘까 합니다. 이렇게 하여 명대실소가 아닌 실속 있는 법인을 조성해나갈까 합니다.

 지난해 말 한해를 조명하는 사자성어가 我是他非로서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이야기입니다. 늘 자기를 살필지언정 남의 과실을 탓하지 맙시다.

 가족여러분, 불같은 열정으로 근본을 잃지 않고 명소실대의 법인이 됩시다.

올해에도 여러분과 가족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면서 신년사를 마치겠습니다.

2021년 1월 13일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

이 사 장   김 평 수